
GDN이든 메타든 광고 게재를 위한 세팅 단계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실무에 들어가면 단순 세팅이 아니라, 근거있는 결정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팔로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 같다.
오늘은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 이솝(Aesop)을 선정해 GDN광고를 세팅해봤다.
타겟팅은 한 광고그룹 안에 너무 많은 조건을 걸 경우 범위가 좁아져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광고그룹을 여러 개로 분할해서 효율을 보는 것이 좋다는 팁을 들었지만, 오늘은 해볼 수 있는 타겟을 광고그룹에 한 번에 설정해보기로 했다!

페이지 조회를 위한 캠페인을 설정했다. 입찰은 CPC, 한국인 대상으로 언어는 한국어/영어로 설정했다.

잠재고객 세그먼트에서는 따로 기혼 여부, 학위, 가족사항 등에 구애 없이 전 사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판단해 넓게 타겟팅했다.

잠재고객의 관심분야 및 습관에서는 제품군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쇼핑객/인테리어 를 추가했다.
이솝의 디자인에 신경쓴 + 고급화된 브랜딩전략이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고 평소 소비를 잘 하는 소비자군의 선호도가 있을 거라고 예상해 설정했다.

인구통계 역시 성별, 자녀 유무, 가계 소득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이솝 브랜드가 중장년층을 타겟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타겟에서 제외했다.

키워드는 화장품, 바디워시, 핸드크림, 경쟁사명 등을 고려해 설정했다.

주제 역시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 데이트 항목이 있는데, 이솝의 상품들은 선물을 할 때에도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사치품 및 얼굴 몸매 관리 주제 또한 평소 치장을 좋아하고, 외모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이솝의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타겟팅하기 위해 설정했다.
내 타겟팅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정말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인구통계 역시 성별, 자녀 유무, 가계 소득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이솝 브랜드가 중장년층을 타겟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타겟에서 제외했다.
위 대목에서 타겟팅에서 제외한 이유와 관련된 아티클 등의 근거를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아 다르고 어 다르게'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적합하지 않아서 제외했다기보다, 이솝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타겟팅했을 때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설정했다 등으로 말하는 것이다.
사실 이솝 자체가 핸드크림/바디워시 등의 제품군 중에 디자인이 유려하고+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 4-50대에서는 아무리 예쁜 디자인에 끌렸더라도 "와 이래 비싸노"라며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그렇게 설정했었다.
여기서 내가 놓친 점은 반대로, 타겟으로 설정한 연령대에 대한 근거를 어필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강사님께서 말씀주신 정량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인 것 같다.
그래서 연령대별로 이솝과 함께 탬버린즈/논픽션 등의 경쟁업체 키워드를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연령대별 검색량으로 조사해서 근거를 확보하는 방법도 괜찮은지 여쭤보았고, 그런 상세데이터가 있으면 더욱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
만약 피드백을 받지 않았다면 광고세팅을 시도해봤다 정도에서만 끝났을 경험이었을 텐데, 미래의 클라이언트 혹은 상급자를 설득할 수 있는 스킬과 새로운 시각까지 얻어갈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강사님 🙇🏻♀️ 그리고 나도 칭찬해 ,, 💫
'마케팅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L | 앱스토어 스크린샷 변경해보기_짐박스 (0) | 2023.07.17 |
---|---|
TIL | 앱 마케팅 용어 정리본! (0) | 2023.07.05 |
TIL | Google Ads 종류 (0) | 2023.06.26 |
TIL | 미디어믹스, 메타 픽셀 심기 (0) | 2023.06.23 |
TIL | 인지편향, 카피라이트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