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TIL

TIL 3 |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페르소나(persona)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디자인씽킹의 디자인(Design)은 어디서부터 유래했을까?

디자인의 어원은 Designare 라는 이탈리아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보통 디자인 하면 외형적인 미적감각을 추구하는 것을 떠올릴 텐데,

Designare의 의미는 외형적 아름다움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디자인씽킹은, 많은 문제해결 방식 중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 방법론이다.

 

디자인씽킹의 요소에는 공감 > 문제정의 > Ideate > Prototype > Test 가 있다.

이를 단계로 정리하면 1단계 현재상태의 문제 정하기, 2단계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기, 3단계 고쳐서 다시 실험하기 가 되는데

각 단계는 마지막 test를 거쳐 다시 수정과 보완을 반복한다.

 

 

 

 

Case study - 디자인씽킹 예시


1.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보통의 헤어드라이어보다 매우 비싼 다이슨 드라이어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

다이슨 에어랩 등의 드라이어는 100여명의 드라이기 전문 엔지니어가 600여개의 프로토타이핑을 50개월 동안 개발하여 출시된 제품들이다.

 

 

2. WARBY PARKER

와비 파커는 우리나라와 안경점 상황이 다른 해외에서 성행하는 안경 전문 브랜드이다.

우리나라야 안경이 30분 안에 뚝딱 하고 만들어지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불편함에 착안해 와비 파커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단축시키고, 고객이 안경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안경을 시착해보고 커스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아프리카 PlayPump Service project

아프리카의 물부족 해결을 위해, 미국의 지원 하에 1800곳에 설치되었다.

사진 출처: http://technabob.com/blog/2009/01/30/playpump-helps-quench-thirst

위 이미지처럼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펌프에서 돌아가며 놀면 식수가 나오는 혁신적인 구조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실패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쉽게 질려함 + 막대한 설치비용 + 유지보수 어려움 등의 이유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사용환경에 대한 조사와 반영이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던 케이스로 볼 수 있다

이래서 문제해결을 위해 pain point를 찾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4. 인도 마하라슈트라 유니세프 구호활동

1980년대에 이루어진 식수 펌프 설치 지원사업이다.

물을 직접 길어오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였으나, 이또한 실패로 마무리됐다.

당시 외지에서 시집 온 여성들이 많았고, 이들이 물을 주로 길었는데

그들에게 물 긷는 시간은 노동의 시간이 아닌 같은 처지에 있는 동네 여성들의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

일종의 커뮤니티였던 것 ,, 나라도 가서 수다떨고 물 길어온다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결론은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공감의 대상이며 내가 누구의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볼지 결정하는 기준,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하도록 하는 나침반이 된다.

쉽게 말하면 내가 만들 제품이나 서비스의 다양한 고객유형이 있을 텐데, 그들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이 페르소나이다.

우리 회사 서비스는 고객과의 친밀도가 높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졌고, 사람이라면 왠지 캐주얼 스타일로 입고 다닐 것 같아! 같은 맥락도 페르소나를 정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이렇듯 페르소나는

-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시장,환경,사용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고
- 특정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어떤 인물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실제 사용자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개성을 부여해 만들며
- 이름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주된 관심사, 제품 사용 목적 같은 성격이 부여됨으로 하나의 인물이 창조된다.
- 내부 데이터에 빗대어 상황에 맞게 페르소나를 생성하며
- 한 명의 타겟으로 특정짓지 않고 보통 2-3그룹의 페르소나로 나눈다.
- 그러나 너무 많은 페르소나는 광범위해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페르소나의 역할은 아래와 같다.

-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 증가
- 원활한 의사소통 가능
- 효과적인 테스트 가능
- 사용자에 대한 관점을 여러 부서에서 동일하게 이해 가능

 

 

 


 

소셜 기반 페르소나 완성해보기


1. 페르소나를 만들 메인 주제(키워드) 정하기
2. 주제의 긍정/부정 키워드 분석
  2.1. 주제<>긍정/부정 키워드 상관관계 분석 및 키워드 선정
3. 주제의 연관어 분석
  3.1. 주제<>연관어 상관관계 분석 및 키워드 선정
  3.2. 연관어 회귀분석
4. 선정한 긍/부정, 연관어 키워드를 사용하여 카피라이팅 문구 완성

 

 

 

 

1. 팀원들과 함께 키워드는 '패스트푸드로 정했다. 

2. 패스트푸드의 긍정/부정 키워드 분석. 23/05/02-23/06/01 한 달 기간으로 조회했다.

썸트렌드 긍/부정 키워드 분석

 

 

 

2.1. 위의 키워드를 네이버 데이터랩을 이용해 분석했다.

많은 긍/부정 키워드 중 패스트푸드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키워드는 '스트레스', '건강', '몸무게'였다.

 

 

 

3. 연관어 키워드도 동일하게 썸트렌드로 1달 기간을 조회했다.

 

 

 

3.1. 연관어 상관관계 분석 결과 패스트푸드와 가장 연관있는 키워드를 꼽아보니 '질환', '증상', '채소'가 나왔다 .. 🙄

'패스트푸드'라는 키워드 자체가 특정 제품이 아니라 통칭하는 용어다보니 각 제품의 특징보다는 건강 관련 컨텐츠에 많이 언급이 되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관관계의 정도에 관계 없이 적절한 키워드로 선정해야 할까?

아니면 이번처럼 상관관계의 정도가 선행되어야 하고, 카피라이팅을 그 키워드에 맞추어 해야할까?

 

 

3.2. 회귀분석은 팀원분이 절차에 맞게 해주셨다

나도 어렵고 다들 아직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혹시 어려움이 있으실까봐 안절부절못하며 지켜본 건 비밀 ,,

 

질환 증상 채소 .. 로 패스트푸드 광고 .. 쉽지 않다

 

 

4. CRM 메시지를 작성할 때 간결하고도 전달력있는 제목 한 줄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이 키워드들까지 포함되어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 머리를 짜내봤다 ..!

키워드 : 패스트푸드, 질환, 증상, 채소, 건강, 몸무게
조합 완료한 문구 : 패스트푸드질환증상을 일으킨다? 채소가 듬뿍 들어가 건강까지 챙기는 체중 조절용 버거!

질환, 증상 두 가지나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붙여버렸다. 이래도 되나

'몸무게'보다는 '체중'이 조금 더 간결하고 카피 문구에 적절한 단어인 것 같아서 대치했다.

팀원들이 각자 적은 문구들 중에 내 문구로 채택되었는데, 여기에 조금 더 매끄럽고 재치있게 덧붙여주셨다.

 

그래서 아래가 최종 카피!

패스트푸드가 4대 성인병 질환증상을 일으킨다? 채소가 듬뿍 들어가 건강까지 챙기는 체중 조절용 베지테리안 버거 출시!

 

 

키워드 선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챗GPT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키워드를 적절히 조합해서 위트있는 카피라는 칭찬을 받았다 😌

아직 한참.. 한참 부족하지만 이럴 때 내가 CRM카피를 짰던 것조차 어느 순간에서는 경험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오랜만에 전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UX라이터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컨텐츠와 맞닿아있는 커리어를 갖고 계셔서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가지고 계셨다.

마케팅 관련 오픈채팅방도 소개받고, 여러가지 정보도 나누고 오늘 배웠던 페르소나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처음에는 안부 묻기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지적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우리를 발견,,

마냥 가벼운 얘기만 하는 것보다, 서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대화를 할 때 훨씬 공감대가 깊어진다는 점을 둘 다 강하게 공감했다

여러모로 알찼던 하루였다 🤓